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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3일 (수) 게임 이슈 브리프게임 뉴스 브리프 2023. 9. 14. 01:50
1. "유니티의 죽음"
유니티가 2024년 1월 1일부터 개편되는 요금제를 발표.
게임을 설치한 횟수를 기준으로 비용 부과
개발 비용의 증가는 소형/인디 개발사의 가격 경쟁력 우위 전략을 불가능하게 하는데,
유니티의 주 이용 고객이 소형/인디 개발사였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
특히, 1월까지 고작 4개월밖에 안 남은 시점에 변경을 고지한 것이 더욱 논란
대부분 게임의 개발 기간은 수 년이 소요되므로, 만약 이런 가격 정책을 진작 알았더라면
많은 개발사들이 유니티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임
하지만 유니티는 갑작스레 가격 정책 변경을 고지했고
소형/인디 개발사들은 그동안 투입한 개발 비용을 포기하든지, 이 악물고 출시하든지 해야 함코멘트: 아직 잘 모르는 분야라 지켜봐야겠지만, 기사와 인터넷/SNS 반응으로 봐선 유니티가 정말 신뢰에 금가는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존 리치텔로가 회사를 인수한 후부터 점차 '수익화' 노선을 걷기 시작했고, 이에 개발자들의 부담이 증가해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2. 윤 대통령, 신임 문체부장관에 '유인촌' 내정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65484
이명박 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을 지낸 적 있는 유인촌을 윤 대통령이 신임 문체부 장관으로 내정
코멘트: 유인촌은 이명박 정부 때 게임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셧다운제 시절 피로도 시스템, 청소년 심야시간 접속제한 정책을 펴기도 했다고 합니다. 게임업계에 대한 유인촌만의 특별한 색깔이나 기조가 없는 것일까요? 어쨌든 장관직에 관한 뉴스라 중요한 기사로 선정했습니다.
3. 성수동을 '크래프톤 타운'으로 만들고 싶은걸까?
크래프톤이 성수동 부동산 큰 손으로 활약하면서, 동시에 활발한 오프라인 사업을 벌이고 있음
코멘트: '힙'한 성수동에 크래프톤 소유 건물 여러 채 만들고, 거기서 주기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하며 젊고 자유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일까요? 배틀그라운드라는 메가히트 IP가 있고, 또 3뚝이나 후라이팬 같은 아이템 디자인이 성수동이랑 잘 어울리기도 해서,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4. P의 거짓은 과연 한국 콘솔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네오위즈가 15초 분량의 ‘P의 거짓(Lies of P)’ 공식 티저 트레일러 영상과 6분 20초 분량의 보스전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
코멘트: 이미 GOTY 후보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어서, 저는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게임 나오면 저도 하려고요."
5. 넥슨, ‘넥슨링크’ ‘히트2’에 첫 적용…언제 어디서나 플레이 가능
‘넥슨링크’는 PC에서 실행 중인 넥슨 게임을 모바일과 연동해 원격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넥슨이 '히트2'에 이 플랫폼 기술을 먼저 적용한다고 밝힘코멘트: 엔씨 게임 유저들은 이미 꽤 전부터 '퍼플'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넥슨이 아직까지 관련 서비스를 하지 않았었군요. 스트리밍 기능을 써본 분들은 알겠지만, 이게 타겟팅-자동사냥-쟁이 있는 리니지라이크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랑 정말 찰떡이에요. 아마 히트2 유저들도 써보면 만족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6. 장기간 라이브된 게임은 뉴비와 기존 유저의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까?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검은사막 '시즌 서버'를 365일 오픈하고, 시즌 시작에 필요한 '시즌 캐릭터 이용권'을 전체 모험가에게 지급한다고 13일 밝힘
검은사막 '시즌'은 신규 모험가들의 빠른 게임 적응을 돕기 위해 20년 3월에 첫 도입한 서버
특정 기간만 이용할 수 있던 '시즌 서버'를 '시즌 캐릭터 이용권'을 사용해 언제든 원할 때 시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게 됨코멘트: 검은사막을 플레이하지 않아서 몰랐는데, 시즌 서버라는 것을 운영했었군요. 게임이 오래될수록 하위 구간은 썰렁하거나 BOT 캐릭터만 가득해 금방 동기가 저하되고 이탈해버리기 십상인데요. 신규 진입 유저 케어를 위한 좋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게임에 대한 기본 지식도 익히면서, 동시에 비교적 빠르게 격차를 줄일 수도 있겠네요.
7.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앞으로도 잘 될까?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장르적 한계를 뛰어남아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음
- 방치형 게임은 이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과포화 상태
- 과금 효율이 좋은 게임 초반 폭발적인 성장 쾌감을 누리다가, 점차 성장(과금 효율)이 더뎌지면 금방 이탈
- 일명 "방치형 유목민"들코멘트: 저도 궁금해서 '세나 키우기'와 '포트리스 사가' 둘 다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우선 무과금으로 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포트리스 사가가 더 소프트하고 부담이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림도 제 취향이에요) 세븐나이츠를 모르다보니 IP 파워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잘 체감하지 못했네요. 계속 플레이해보고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8.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의 '그 회사', 미호요-텐센트 뒤이어 수출 3위 기록 (중국)
https://www.gameres.com/902742.html
디앤디앤 인터랙티브(点点互动)가 중국 수출 수입 3위에 진입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패밀리 팜, 드래곤스케이프 어드벤쳐, 로얄 스토리 등 게임 서비스
드래곤스케이프 어드벤처가 활약해 순위 상승에 일조함코멘트: 플레이스토어 차트 상위권에 계속 보이는 WOS가 이 회사 게임이었군요. SLG/4X 장르 위주로 만드는 것 같은데, 한번 플레이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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