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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0일(수)~25일(월) 게임 이슈 브리프게임 뉴스 브리프 2023. 9. 26. 00:08
주말 근무와 여러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슈 브리프가 좀 늦어졌네요.
요새 <워헤이븐>을 재밌게 하고 있는데, 한번 간단한 리뷰를 작성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액션, 슈터, 경쟁 게임을 좋아하는 제게는 너무나 재밌는 게임이에요.
1. 포트나이트, "말만 하세요. 다 환불해드립니다......"
포트나이트, 2017년 1월 ~ 2022년 9월 지불 건 중 환불을 원하는 구매 건이 있을 경우 2024년 1월까지 신청하면 모두 환불 가능
이는 각종 '기법'으로 유저들이 원치 않는 지불을 하도록 유도한 것에 대해 벌금 명령을 내린 FTC의 조치에 뒤이은 것코멘트: 이런 일이 있었군요. 포트나이트는 특히 미성년자, 청소년 유저가 많은 게임이기에 '소비자 보호'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보여요. 온갖 구매 유도 '기법'에 의해 원치 않는 구매를 한 유저들은 웬만하면 다 환불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고, 앞으로는 구매 전에 '확실하고, 명확한(clear and explicit)' 결제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2. MS, 블리자드 인수 8부 능선 넘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108199?sid=104
- 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 소유 클라우드 게임 판권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수정 계획을 제출
-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우리의 우려가 해결되었다'고 성명 발표코멘트: MS가 결국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게 되겠네요. 한편 이 과정에서 유비소프트가 15년 간 액티비전블리자드 클라우드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됐다고 합니다. 이미 무려 '소니'의 플스에 10년 간 콜옵을 공급하기로 했기 때문에, 사실상 '독점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명분도 별로 없어 보여요. 이번 인수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10년, 20년 뒤에나 가능해지겠네요. '플스 모델'과 '게임 패스 모델'의 플랫폼 전쟁...... 책 한 챕터에 무조건 등장하겠네요.
3. 크래프톤, 이제는 정말 신작이 터져줘야 할 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89749?sid=101
https://youxiputao.com/article/25520
1.
- 크래프톤, 2분기 중국 매출 하락으로 목표주가 25만원 → 22만원 하향 조정
- 단, 인도 시장 실적이 다음 분기 반영되면 다시 실적은 회복될 것
2.
- 텐센트, 슈팅 신작 <슈퍼 히어로(高能英雄)> 출시코멘트: 지난번 기업분석을 토대로 보자면, 화평정영은 사실상 크래프톤 매출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비중이 너무 커서, 크래프톤 입장에서는 꽉 붙잡아야 할 IP겠죠. 그런데 이미 서비스가 오래되기도 했고, 매출은 자연스럽게 하향 안정화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설상가상으로 <화평정영>과 매우 흡사해서 주 타겟 고객이 겹칠만한 게임인 <高能英雄>을 텐센트가 서비스한다고 하네요. 다만, 각 '영웅'마다 특수 능력이 있어서 차별화 포인트가 존재하긴 합니다. 비슷하긴 하지만 좀 더 캐쥬얼하고, SF + 하이퍼 느낌을 가미한 IP 같아요. 과연 기존 <화평정영> 고객을 잠식할 지, 아니면 <화평정영>에서 이탈한 유저들을 흡인할 지는 두고봐야겠네요.
4. '아이온2' 개발에 박차…'잘 하는 거' 준비하는 엔씨소프트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3092507570573007
- 엔씨소프트, '아이온2' 개발에 역량 총동원
- TL 뒤를 잇는 차세대 주력 게임이 될 것
- 이성구 사단은 '스카이라인' 개발 착수코멘트: 2022년 사업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는 향후 전사 목표를 "글로벌 게임사로의 더 확고한 도약"으로 잡고, 플랫폼 다변화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세부 목표로 제시했는데요. 그 일환으로 <퍼즈업 아미토이>,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LLL>, <프로젝트 M>, <프로젝트 G> 등 다양한 IP를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들 모두 엔씨소프트의 기존 성공 사례와 달라 일종의 '도전'이기도 했는데요. 2023년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공개하는 한 해였다면, 그 다음(혹은 다다음)해는 '잘 하는 걸로' 큰 거 한 방 노리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5. 드디어 등장한 '카멘' 퍼클 공대
https://www.gamevu.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871
- 로스트아크 신규 레이드 '카멘'을 인터넷 방송인으로 구성된 공대 '로아사랑단'이 업데이트 251시간 만에 클리어
코멘트: 기존에 금강선 디렉터는 1주일 안에 퍼클 시 보상을 지급하겠다며 유저와 내기를 했는데요. 약속했던 일주일이 지나도 퍼클은 성공하지 못했고, 이에 금강선은 유저들을 도발하는 공지문을 하나 더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벤트를 일주일 연장한다면서요. 그리고 결국 9월 23일, 첫번째 클리어 공대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식으로 유저와 티키타카하는 건 너무나도 좋은 소통 방식인 것 같습니다. 많은 게임사들이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유저도 뿌듯하고, 일하는 직원들도 재밌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게임을 매개로 유저와 직원이 함께 추억을 만드는 건 너무나도 기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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